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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어 유연석 / 사진=MBC |
지난 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라이어' 3회에서 유연석은 심장외과 전문의이자 홀로 아들을 키우는 아빠 민준호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데이트 날 와인에 약물을 탔다고 주장하는 강지선(서현진)과의 날 선 진실공방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민준호에게 유리하게 나온 후 상황은 반전됐다. 민준호는 병원에 결과지를 제출하고 평소처럼 환자 진료에 매진하며 일상을 찾아갔다. 강지선의 친구이자 병원 직원인 박중현(오동민)이 다가와 일침을 가하자 "당신이야말로 그동안 누구랑 무슨 짓을 했는지 내가 알고 있는데?"라며 서늘한 경고를 날리기도 했다.
일상이 되찾아지는 듯했으나 민준호는 또 한 번 경찰에 연행되는 위기를 맞았다. 그의 집에 침입한 강지선이 침대 밑에서 약병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 그러나 해당 약물은 사별한 아내가 투여받던 인슐린으로 확인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후 담당 경찰 이화영(옥자연)에게 증거 불충분에 따른 불송치 결정을 전해 들은 민준호는 승기를 잡았다는 듯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화영에게 사건의 결정적 단서였던 와인을 떠올리게 하듯 "괜찮으시면, 한잔하실래요?"라며 제안을 건넸다. 제안이 거절당한 뒤 이화영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그의 차가운 무표정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유연석은 환자 앞에서의 따뜻함과 억울함에 휩싸인 내면, 그리고 순간적으로 내비치는 차가운 면모까지 인물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소화해 내며 웰메이드 스릴러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라이어' 4회는 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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