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25점' 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개막 2연승…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

입력2026년 11월 06일(금) 21:45 최종수정2026년 11월 06일(금) 21:45
빅토리아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IBK기업은행은 6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19 25-27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후 2연승에 성공한 기업은행은 2위(승점 6)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는 1승 1패(승점 3)를 기록, 3위에 자리했다.

기업은행의 빅토리아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정민도 블로킹 6개 포함 23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와 타나차가 나란히 2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IBK기업은행이 접전 끝에 1세트를 따냈다. 기업은행은 6-7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이소영의 블로킹, 미와의 서브 에이스, 빅토리아의 공격 득점을 묶어 5연속 득점하며 11-7로 역전했다. 최정민도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실바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점수를 쌓으며 추격했고, 타나차도 득점에 가세하며 16-1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기업은행이 달아나면 GS칼텍스가 따라붙는 양상의 경기가 전개됐다.

GS칼텍스는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최가은과 실바, 타나차의 4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하며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IBK기업은행도 빅토리아의 백어택으로 맞서며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기업은행은 26-26에서 실바의 연속 범실을 틈타 점수를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기업은행의 기세는 2세트에서도 이어졌다. 세트 초반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펼쳤다. GS칼텍스는 10-11에서 타나차의 퀵오픈과 최가은의 서브 에이스, 상대 범실을 묶어 13-11로 역전했다. 이후 타나차를 앞세워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도 반격에 나섰다. 15-18로 뒤진 상황에서 최정민과 미와, 빅토리아가 연속 9점을 합작하며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빅토리아가 백어택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2세트를 25-19로 끝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다시 힘을 냈다. 두 팀은 세트 내내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팽팽하게 맞섰다. GS칼텍스가 타나차와 실바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기업은행도 최정민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세트 후반에도 동점을 반복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GS칼텍스가 실바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선착했지만, 기업은행이 최정민과 박은서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25-25에서 실바의 백어택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를 27-25로 가져갔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9-8로 앞선 상황에서 이주아의 이동 공격과 상대 범실, 이소영과 빅토리아의 연속 블로킹으로 4연속 득점하며 13-8로 달아났다. 최정민도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권민지와 최가은을 앞세워 16-17,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17-20에서는 오세연이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다시 격차를 좁혔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21-23에서 최정민의 이동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최정민이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며 4세트를 25-21로 마무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6-24 27-25)로 제압했다.

지난 3일 우리카드와 개막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한국전력은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승점 3)를 기록했지만 대한항공이 세트득실률에서 앞서 3위, 한국전력이 6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쇼가 26점을 뽑아내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윤하준도 서브 에이스 3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리며 힘을 더했다.

대한항공에서는 임동혁(19점), 케트진스키(15점), 정지석(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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