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어' 서현진, 비난 속 처절한 몸부림 열연 "매회 거짓말쟁이 다를 것"

입력2026년 11월 07일(토) 14:04 최종수정2026년 11월 07일(토) 14:08
라이어 서현진 /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서현진이 부당한 편견과 냉혹한 비난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절박한 열연을 선보였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라이어' 3회에서는 강지선(서현진)이 민준호(유연석)를 성범죄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피해 주장 당사자인 강지선을 향해 의심과 2차 가해가 거세게 쏟아지는 전개가 그려졌다.

극 중 강지선으로 분한 서현진은 피해를 호소한 이후 도리어 비난의 대상이 되어버린 강지선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자신의 순수한 호의를 엉뚱한 의도로 곡해하고 사건의 원인을 피해자에게서 찾으려는 주변의 왜곡된 시선, 사실관계가 밝혀지기도 전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는 무분별한 억측 등 부당한 잣대를 온몸으로 버텨내는 인물의 상처와 혼란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

가족과의 갈등 장면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가장 의지해야 할 이들마저 온전한 지지나 위로를 보내지 않는 서운한 현실에 강지선은 남처럼 말하지 말라며, 이대로 덮고는 살 수 없다고 참아왔던 분노를 터뜨렸다. 서현진은 억울함과 절망 속에서도 결코 주장을 굽힐 수 없는 절박한 심정을 밀도 높게 담아냈다. 경찰의 유도신문과 주변의 의구심 앞에서도 굳세게 맞서고, 직접 민준호의 집에 침입해 정황을 파악하려는 필사적인 행보를 펼쳤다.

서현진은 "저희 드라마는 단편적이지 않다. 시청자 입장에서 매 회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달라질 것 같다. 그리고 왜 그렇게 추리하게 되었는지 반추하고, 서로 이야기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라이어' 4회는 7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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