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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캐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
맨유는 오는 4일(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AS 로마(이탈리아)와 안방 맞대결을 치른다.
통계 전문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9경기 무승을 기록한 것은 1988-1989시즌 이후 38년 만이다. 다가오는 A매치 휴식기에 캐릭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는 관측도 지배적이다.
반면 맞상대인 로마는 지난달 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전에서 종료 7분을 남기고 3-1로 앞서다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것이 올 시즌 유일한 패배일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무서운 팀이다.
현재 리그에서도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에 있는 맨유는 UCL에서도 21위까지 밀려나 있다. UCL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선 24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럼에도 캐릭 감독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로마 전을 앞둔 캐릭 감독은 "지금까지의 결과와 상황을 보면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진심으로 이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내다볼 수는 없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내 기분이 바뀌지는 않는다.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일어날 일은 일어나겠지만, 우리는 다가오는 맞대결을 최고의 밤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이날 맨유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캐링턴 훈련장에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사전 공개 훈련을 진행했는데 상당히 분위기가 좋은 모습이었다.
캐릭 감독은 "시선이라는 것은 참 묘하다. 여러 방면으로 다르게 보이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라커룸 분위기는 좋다. 전에도 말했듯 구단과 나, 그리고 서로에 대한 선수들의 헌신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나은 경기를 해야 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선수들의 헌신 부족이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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