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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훈 / 사진=DB |
이대훈은 25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남자 -68Kg급 16강전에서 울루그벡 라시토프(우즈베키스탄)와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19-21로 졌다.
이대훈은 아시안게임 3연패, 세계선수권 3회 우승 등 화려한 기록을 자랑하는 한국 태권도의 간판스타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58Kg급 은메달,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68Kg급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세 번째 메달과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16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대훈은 1라운드 초반 돌려차기 2번으로 4점을 따내며 리드를 잡았다. 라시토프도 반격에 나섰지만, 이대훈은 얼굴 공격과 돌려차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9-3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1점을 더 보탠 이대훈은 10-3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기세를 탄 이대훈은 2라운드 들어서도 쉴 새 없이 공격을 시도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라시토프의 뒤돌려차기 얼굴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점수 차이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2라운드는 17-11로 끝났다. 라시토프가 지친 기색을 보이면서 경기는 무난히 이대훈의 승리로 끝날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2라운드 종료 후 심판들의 논의가 길어지면서 라시토프가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라시토프가 다시 기세를 올린 가운데, 이대훈은 3라운드 초반 회전 공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3라운드 후반에는 18-19 역전을 허용했지만, 다행히 라쉬토프의 감점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은 1점이 나면 종료되는 골든 포인트제로 진행된다. 연장전에서 두 선수의 발차기가 동시에 적중했지만 라쉬토프의 점수만 올라갔다. 결국 이대훈은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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