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도로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이바나가 정규리그 여자부 MVP를 거머쥐었다.

이바나는 3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컨벤션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MVP를 수상했다.

이바나는 정규리그 여자부 MVP 투표에서 총 29표 가운데 23표를 얻어 팀 동료 박정아(도로공사, 3표)를 따돌렸다.

이바나는 2017 V리그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으며 V리그에 복귀했다. 정규시즌에서는 득점 4위, 공격종합 3위, 오픈 3위, 퀵오픈 3위, 시간차 2위, 후위공격 2위, 서브 3위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바나의 활약 덕에 지난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의 감격을 누릴 수 있었다.

앞서 여자부 베스트7 라이트 부문에도 선정됐던 이바나는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하며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바나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트레이너, 이모,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정아도 이 상을 받아 마땅하다. 내년을 기약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MVP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 꽃다발이 주어진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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