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황재민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렸다.
황재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황재민은 공동 2위 정재현, 전성현(이상 5언더파 211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지켰다.
201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황재민은 지금까지 211개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이지만 아직 우승 경험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 7월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에서 거둔 준우승이다.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황재민은 최종 라운드에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황재민은 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 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그러나 5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했고, 8번 홀(파5)에서 또 보기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후반 들어 파 행진을 이어간 황재민은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3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황재민은 "어제 2라운드는 게임을 하는 것처럼 잘 풀렸지만 오늘은 정말 골프를 치고 왔다. 매 홀마다 너무 어려웠다"며 "계속 기다리다 보니 마지막 홀에서 버디가 나오며 단독 선두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그는 "물론 우승을 너무 하고 싶지만 매번 생각이 깊어지면 성적이 대체적으로 안 좋았다"며 "예전 같았으면 우승이 너무 하고 싶어서 생각이 많아졌을 텐데 지금은 나이도 있다 보니 내려놓으려고 한다. 마지막 날 우승 생각으로 긴장하기보다는 최대한 긴장 풀고 좋은 분위기로 임하고자 한다. 내일까지 재밌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한밀과 김민규는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대상 경쟁을 벌이는 정찬민과 신상훈은 각각 공동 28위(4오버파 220타), 40위(6오버파 222타)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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