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AG 선수단장, 주한일본대사 예방…"스포츠 외적인 문제로 상처받지 않길"

입력2026년 09월 11일(금) 15:40 최종수정2026년 09월 11일(금) 15:40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상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미즈시마 코이치 주한일본대사를 만나 대한민국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을 방문해 미즈시마 대사를 예방하고, 오는 19일 개막하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일 스포츠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이상현 단장은 한국 선수단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최근 일본 각지에서 집중호우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는 피해 지역과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이상현 단장은 "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통해 아시아의 선수들이 하나 되는 축제인 만큼, 양국 간 정치적 사안이나 스포츠 외적인 문제로 선수들이 상처받는 일 없이 서로 존중하고 우정을 나누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선수단도 스포츠를 통한 우호와 화합이라는 대회의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본에서도 선수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미즈시마 대사는 한국 선수단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양국 간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도 "양국이 지혜롭게 잘 대처해 나가면 좋겠다"며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현안에 대응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 양국이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양국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상현 선수단장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 교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교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는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 중 코리아하우스를 개관해 양국 관계자와 국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수단장으로서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선수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듣고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우리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국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상현 단장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부단장을 역임한 데 이어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선수단장으로 활동한다.

선수와 지도자를 비롯해 경기단체, 기자단, 정부 관계자 등 체육계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선수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오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일본 아이치현과 나고야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41개 종목에 10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