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석민 / 사진=DB |
NC는 14일 "박민우는 이번 상황에 대한 책임과 현재 부상(손가락)을 이유로 올림픽 국가대표팀 자격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며 "사실관계가 명확해질 때까지 김종문 단장의 직무를 배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NC에서 지난 9일 2명, 10일 1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NC와 홈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에서는 10일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결국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이사회 논의 끝에 리그 일정 중단을 결정했다.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예정된 모든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야구는 1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도쿄 올림픽 휴식기를 거친 뒤 재개된다.
이후 NC의 확진에 대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함께 술판을 벌였고, 여기서 감염됐다는 것이다.
결국 이 모든 의혹들은 사실로 밝혀졌다.
박석민은 14일 구단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저를 포함해 일부 선수의 잘못으로 리그가 멈추는 상황이 벌어진만큼 변명보다는 합당한 처분을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징계가 내려진다면 겸허히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지난 5일 오후 10시 넘어 서울 원정 숙소에 도착한 뒤 후배 3명(권희동, 이명기, 박민우)과 제 방에 모여 야식으로 떡볶이 등 분식을 시켰다. 이때 친분이 있는 지인이 연락을 해왔다. 지인의 친구분이 저희 팬이라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했고, 그러면 안됐는데 제가 '지금 동생들과 있으니 잠깐 같이 방에 들러 인사 나누자'했다"며 "지인은 예전부터 알고지낸 분으로 같은 숙소에 투숙하고 있다고 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만 방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런데 목요일 오전 동석한 지인으로부터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구단에 관련 내용을 알렸고, 구단도 'KBO에 바로 보고했다'고 들었다. 이후 검사를 받고 저와 후배는 양성으로 판정돼 현재 센터에서 치료받고 있다. 엄정한 시국에 따로 모인 부분은 어떤 변명으로도 부족하다. 경솔했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박석민은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이 외의 추측에 대해서는 해명을 했다.
박석민은 "앞선 내용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도 진술한 내용이다. 여러 곳에서 역학조사 질문이 있어 당황했지만 묻는 내용에 사실대로 답했다.위 내용 이외에 항간에 떠도는 부도덕한 상황이 없었다고 저희 넷 모두의 선수 생활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는 "맏형으로 모범을 보였어야 하는데 원인이 된데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팀과 리그, 타 구단 관계자와 무엇보다 야구팬들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