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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 사진=DB |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7전 4선승제) KT 위즈와의 5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삼성은 역대 6번째 업셋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1989년 이후 단일시즌 기준 역대 정규시즌 하위 팀 KS 업셋 횟수(99-00 양대리그 제외)는 5번 뿐이었다. 35차례 중 30번을 정규리그 1위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업셋 우승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강민호도 데뷔 23년 만에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지난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강민호는 이날 전까지 단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롯데에서 보낸 14시즌(2004-2017) 동안 KS 무대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채 2018년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는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2024년 KS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KIA 타이거즈에 패배하면서 우승은 또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허나 강민호는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의 주전 포수로서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7(303타수 81안타), 13홈런, 5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강민호의 투지는 대단했다. 옆구리 근육 파열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KIA와의 플레이오프(PO)부터 줄곧 선발 마스크를 쓰면서 투수진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강민호는 타격을 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느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지만, 팀의 짐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으면서 첫 번째 우승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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