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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태인 / 사진=DB |
삼성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KT 위즈와의 5차전에서 1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4연승을 거두면서 지난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삼성은 역대 6번째 업셋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1989년 이후 단일시즌 기준 역대 정규시즌 하위 팀 KS 업셋 횟수(99-00 양대리그 제외)는 5번 뿐이었다. 35차례 중 30번을 정규리그 1위 팀이 우승을 차지했던 만큼 업셋 우승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반면 KT는 1차전 승리 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면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삼성 선발투수 원태인은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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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웅 / 사진=DB |
KT 선발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은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균형을 깬 족은 KT였다. 3회초 한승택과 권동진의 연속 안타, 최원준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장진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KT의 웃음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삼성이 3회말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간 2사 1루에서 구자욱의 1타점 2루타, 디아즈의 1타점 적시타, 최형우의 안타에 이은 김영우의 1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3-1로 역전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삼성이 5회에 경기의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5회말 박승규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구자욱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 추가했다.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김영웅의 내야 안타와 구자욱의 센스 있는 베이스 러닝으로 1점을 더 뽑아낸 뒤 이재현의 1타점 2루타, 강민호의 땅볼이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2점을 더 따냈다.
이후에도 김지찬의 2타점 3루타, 바뀐 투수 손동현의 폭투로 김지찬이 홈을 밟으면서 단번에 11-1까지 벌리며 우승까지 한 발 더 다가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6회부터 에이스 크리스 페덱을 마운드에 올리면서 KT의 타선을 완전히 봉쇄했다. 페덱은 6, 7, 8회를 모두 삼자범퇴 이닝으로 막아내면서 삼성의 우승을 굳혀 갔다.
삼성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8회말 박승규의 내야 안타, 구자욱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성윤이 1루수 땅볼을 쳤으나 김영웅의 안타로 박승규가 홈을 밟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페덱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솎아내며 삼성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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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페덱-원태인 / 사진=DB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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