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원, '탑백귀'로 결과 뒤집었다…이유빈 꺾고 3라운드行 '대반전'(우발라2) [종합]

입력2026년 11월 02일(월) 23:56 최종수정2026년 11월 02일(월) 23:57
우리들의 발라드 2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 2' 신채원이 반전을 썼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2'(이하 '우발라2')에서는 2라운드 1:1 대결이 펼쳐졌다.
우리들의 발라드 2 / 사진=SBS 캡처

이날 첫 무대는 '여심 올킬' 박대희와 '신승훈 키즈' 김석윤이었다. 김석윤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를 선곡했다. 그는 애절한 목소리로 무대를 완성했다. 신승훈의 노래를 듣고 자란 감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정재형은 김석윤을 칭찬하면서도 "2절에서 준 변주에 약간 움찔하는 모습이 보여 아쉬웠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일도 경연에서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어리니 분명히 찾을 수 있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박대희는 조덕배의 곡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재해석했다. 그는 기타를 연주하는 동시에 노래를 부르며 리스너들의 고막을 녹였다.

정승환은 "대희 씨가 노래로 설득력을 보여주니, 수려한 외모가 아니더라도 목소리만으로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저나 로이킴 형이 아닌 이상 되게 어려운 일"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재형은 "안테나뮤직에 와야 한다", 비비는 "필굿뮤직이 먼저다"라며 박대희를 서로 탐냈다.

결과는 116표를 받은 박대희의 승리였다. 김석윤은 34표를 받았다.
우리들의 발라드 2 / 사진=SBS 캡처

다음 대결은 '데뷔조 방출' 이유빈과 '버클리 음악 초보' 신채원이었다. 신채원은 "버클리 타이틀을 달고 나와 바로 떨어지면 부끄러울 것 같았는데 올라오게 돼 너무 감사했다"며 "할머니도 엄청 신나하시면서 떡볶이를 시켜주겠다"고 2라운드에 올라온 소감을 전했다.

이유빈은 변진섭의 곡 '그대 내게 다시'를 택했다. 교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그는 건반을 두드리며 자신의 감성을 한껏 녹였다.

정재형은 "피아노를 치면서 안정적으로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 그런데 중간에 생각이 바뀌었다. '이유빈은 피아노 하나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도 되겠다'고"라며 "화성감이 굉장히 좋다"고 치켜세웠다. 로이킴은 "재형이 형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비는 "회사 있냐. 언니한테 올래?"라며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인생 2회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절절했다"며 "제가 실현하지 못한 걸 실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만든 곡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채원의 선곡은 윤종신의 '환생'이었다. 그는 로이킴은 "'환생' 원곡은 그렇게 순수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늘은 순수함, 깨끗함에 정화되는 느낌이었다"며 "긴장은 했어도 잘 부르고 싶어 하는 모습이 기분을 좋아지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주우재는 "추임새를 본인 입으로 직접 하는 걸 처음 봤다"고 짚었다. 박경림 역시 "'탑백귀' 분들도 보면서 다 웃고 계셨다. 채원 씨의 사랑스러움은 정말 강점이다"라고 칭찬했다.

심사위원의 결정은 이유빈 8표, 신채원 1표였다. 홀로 신채원을 택한 차태현은 "왠지 채원 씨의 껍질을 한 꺼풀 벗기고 새로운 모습을 또 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탑백귀의 선택은 신채원이었다. 그는 2표 차로 이유빈을 꺾고 결과를 뒤집는 반전을 이뤄냈다.

신채원은 "제가 올라가도 되나 싶었다. 잘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은데 저만 너무 초보인 것 같았다"며 "2표 차이밖에 안 나지 않나. 고민해서 눌러주셨다고 생각하고 한 표 한 표가 더 가치 있도록 다음 무대 더 열심히 준비해 보여드리겠다. 정말 감사하다"고 눈물 젖은 소감을 전했다. 이유빈은 "너무 아쉽긴 한데 후회 없이 무대 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우리들의 발라드 2 / 사진=SBS 캡처

1라운드에서 150표 만점을 받은 박예승은 '혼신의 목소리' 한로이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다. 한로이는 1라운드에서 들은 혹평을 두고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 여기저기에서 노래를 하다 보니 술 취한 분들에게 시비가 걸릴 때도 있고, 어른들을 상대하는 일도 많았다. 그러면서 나이에 안 맞는 모습이 저에게 묻어나오지 않았나 싶다"며 "제 표현 방식을 고쳐야겠단 생각도 들었고, 늦지 않게 느껴서 다행이란 생각도 들었다"고 성숙한 태도를 드러냈다.

한로이는 어머니의 최애곡인 강산애의 '널 보고 있으면'을 불렀다. 차태현은 "누굴 닮은 것 같기도, 비슷한 목소리가 떠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그러면 뭐 어때' 싶더라. 그만큼 로이 씨만의 색깔이 너무 잘 묻어나왔다"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박예승은 로이킴의 '내게 사랑이 뭐냐고 물어본다면'이 아버지의 최애곡이라고 소개하며 선곡했다. 그는 자신의 실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좋은 평가를 얻었다. 로이킴은 "정말 괴물 같다"고 놀라워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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