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지니, '前 직원 노동 착취 의혹' 속 호화 쇼핑 영상 재조명

입력2026년 10월 29일(목) 10:52 최종수정2026년 10월 29일(목) 10:59
헤이지니 / 사진=유튜브 채널 혜진쓰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 직원들에 대한 열악한 처우 및 노동 착취 의혹을 받는 유명 키즈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의 과거 고가 물품 소비 영상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헤이지니가 2022년 자신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남편 몰래 에르메스 오픈 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해당 영상에서 그는 각각 약 92만 원, 약 105만 원에 달하는 에르메스 샌들 2종을 구매했다. 이어 약 59만 원 상당의 디자이너 화병, 10만 원대 타월 세트, 12만 원 상당의 유아용 쿠션 등을 구매한 언박싱 영상도 함께 재조명됐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직원들의 저임금과 노동 착취를 통해 거둔 수익으로 호화 쇼핑을 즐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헤이지니 회사 '키즈웍스' 전 직원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봉 2000만원을 받으며 채널 운영 업무 전반을 홀로 도맡았다"며 야근 중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으나 사측이 산재 신청을 방해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2020년 1월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 판정을 받았다.

키즈웍스 측은 "임금은 문제 없이 지급됐으며 이후 연봉을 25% 인상했다"며 산재 신청 방해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A씨는 영수증과 증명서를 공개하며 연봉 인상 수치가 정확하지 않으며 재택근무를 한 적도 없다고 재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를 통해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가 헤이지니 측이 낸 산재 불인정 의견서를 짚으며 "'휴직 중 여행을 다녀왔다는 이유로 '실제 아픈 게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문구를 직접 적어 넣었느냐"고 묻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헤이지니가 "그렇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퇴사 거부와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피해자 B씨까지 등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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