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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숙려캠프 / 사진=JTBC 캡처 |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챔피언 부부'의 남은 가사조사와 심층 상담 현장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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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숙려캠프 / 사진=JTBC 캡처 |
남편은 "태어난 것만으로 고맙게 생각해라. 넌 엄마아빠 아니었으면 못 태어났다"며 첫쨰 아들을 윽박질렀다. 아내는 부자 사이에서 눈치를 봤다.
서장훈은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하냐. 애가 소유물이냐"고 비판했다. 남편은 체벌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때릴 땐 때려야 한다"고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남편은 운동을 하는 아들들의 경기 결과로 차별을 했다. 성적이 더 좋은 둘째를 편애하고 있었다. 첫째는 "솔직히 많이 불편하다. 아빠가 바뀌어도 불편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첫째를 다그치지 말고 격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첫째는 아빠가 무서워 갈비뼈 골절 상태로도 시합에 참여했다. 남편은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라. 이기면 된다"고 말을 듣지 않았다.
서장훈은 고집을 부리는 남편에게 "운동선수 2세는 전부 다 부모보다 잘해야 하냐. 애가 최선을 다했는지 아닌지 본인이 어떻게 아냐. 그걸로 뭐라 하는 게 말이 되냐. 요즘은 그 정도로 절실한 사람이 없다. 세상이 절실하지 않다. 애가 어릴 때부터 헝그리하지 않았는데 2026년에 '헝그리 정신이 왜 없냐'고 말하는 게 말이 되냐"고 답답해했다.
남편은 아이가 시합에 진 뒤 인사를 하지 않고 나간 일도 지적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그건 예의와는 다르다. 아깝게 져서 기분이 좋지 않았을 거다. 감독, 코치에게 그랬다면 예의가 없는 거라고 볼 수 있겠지만, 부모는 이해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따끔하게 말했다. 이동건 역시 "아빠에게 그 모습을 보이기가 가장 싫었을 것 같다"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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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숙려캠프 / 사진=JTBC 캡처 |
남편은 "아내는 당근을 주고, 전 채찍을 주는 것"이라며 "아이들이 잘되라고 혼내는 건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그럼 그걸 아이들에게 말을 해야 하는데 말을 안 하지 않냐"고 짚었다. 결국 남편은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첫째 역시 "어렸을 때 아빠가 잘해줬던 게 기억이 난다"며 "아빠는 복싱선수로서, 아빠로서 똑같이 100점이다"라고 답했다. 남편은 "나이를 먹을수록 가족의 중요성을 느낀다. 가족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있다. 이혼 의사는 0%"라고 강조했다.
남편은 이호선 교수와의 상담에서 속마음을 밝혔다. 그는 "첫째 아들이 중학생 때, 시합에서 졌을 때 처음으로 때렸다"며 아들이 자신처럼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랬다고 말했다.
이호선은 "절제 없는 사랑은 폭력이다. 첫째는 매우 외로울 것"이라며 첫째가 그린 가족 그림을 보여줬다. 이어 "아들들에게 경기, 시합, 훈련 세 단어를 얘기하지 말라"라고 강조했다.
아내는 "아들 둘을 차별하지 않았다. 저희 조부모님은 삼 남매 중 저를 차별하셨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식당 일을 도와야 했다. 그것 때문에 자식을 차별하면 안 되겠다고 항상 생각해왔다"고 회상했다.
이호선은 두 사람에게 애정 표현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남편은 "열심히 살자.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했고, 아내 역시 "나도 사랑해"라며 서로를 껴안았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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