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는 많은데 먹거리는 아쉽네…파라솔 등 갤러리 배려도 부족

입력2026년 10월 23일(금) 21:51 최종수정2026년 10월 23일(금) 22:00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볼거리는 많은데 먹을 거리가 마땅치 않네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을 찾은 한 갤러리의 평가다.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정규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파인비치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84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2라운드까지 유해란이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3, 4라운드에서는 더욱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뛰어난 선수들의 플레이와 함께 갤러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바로 파인비치의 풍광이다. 다도해의 아름다움과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다.

대회 기간 동안 파인비치를 찾는 갤러리들은 선수들의 플레이와 파인비치의 아름다움을 함께 눈에 담을 수 있는 셈이다.

다만 갤러리들로부터 아쉬운 평가가 나오는 부분도 있다. 바로 먹을 거리다.

이번 대회에서 갤러리들이 간단한 요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은 갤러리 플라자에 마련된 부스들이다. 이곳에서는 떡볶이, 어묵, 치킨, 핫도그 등 간단한 음식과 커피, 맥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음식 품목의 경우 비싼 가격에 비해 퀄리티가 그에 미치지 못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갤러리는 "KLPGA 투어 대회 때보다 음식 종류가 부족하고, 가격도 더 비싼 느낌"이라고 말했다.

갤러리 플라자에서 구매한 떡볶이 / 사진=팽현준 기자

기자는 이날 현장에서 떡볶이와 어묵, 핫도그를 각각 하나씩 구매했는데, 3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 나왔다.그러나 음식의 맛과 양은 크게 만족스럽지 않았다. 여러 대회 현장을 찾아 갤러리 플라자 물가와 음식 퀄리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해도 아쉬움이 들었다.

식사를 하는 갤러리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점도 아쉬웠다. 테이블에 파라솔이 설치되지 않아 많은 갤러리들이 뜨거운 햇볕을 그대로 받으며 식사를 해야 했다. 오후가 되며 구름이 낀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더 많은 갤러리가 찾을 주말 3, 4라운드에는 비 소식이 예보돼 있다. 이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갤러리들은 더욱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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