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5개' 유해란, BMW 레이디스 1R 공동 3위…'2연패 도전' 김세영 공동 40위

입력2026년 10월 22일(목) 16:47 최종수정2026년 10월 22일(목) 16:47
유해란 / 사진=권광일 기자
[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5언더파 67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로런 코플린(미국), 훌리아 로페스 라미레스(스페인), 루시 리(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1위 카리스 데이비슨(호주), 요시다 유리(일본, 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

유해란은 한국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이자, 이번 대회에 출전한 84명의 선수 가운데 최고 랭킹에 자리한 선수이다. 올해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6월)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7월)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10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유해란은 대회장 인근인 영암 출신이다. 고향 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대회에 나선 가운데, 안방에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날 유해란은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5번 홀과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순항하던 유해란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선두권과의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해란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선두 그룹에 1타 차까지 따라붙었다.

다만 유해란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데이비슨과 요시다는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데이비슨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 요시다는 버디만 6개를 잡으며 각각 6타를 줄였다.

데이비슨은 2022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이지만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으며, 올해 4월 아람코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지난 2024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요시다 또한 아직 우승은 없으며, 지난 8월 CPKC 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LPGA 투어와 KLPGA 투어에서 각각 2승을 수확한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LPGA 투어 통산 6승의 양희영과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선7, 김민주도 3언더파 69타를 기록, 김효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민지와 김민솔, 유현조, 전지원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8위, 최혜진과 신지은, 임진희, 김아림, 최예림, 전예성, 박보겸, 유서연2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1-3번 홀에서 3연속 보기로 출발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이후 버디만 3개를 보태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윤이나, 전인지, 이다연, 이예원, 서교림, 강민지도 이븐파 72타로 공동 40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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