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제, '그래, 이혼하자' 반전 중심…서늘한 두 얼굴 '소름'

입력2026년 09월 18일(금) 09:35 최종수정2026년 09월 18일(금) 09:35
그래, 이혼하자 정의제 / 사진=KBS Drama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정의제가 '그래, 이혼하자'에서 숨겨왔던 실체를 드러내며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정의제는 지난 16일과 17일 방송된 KBS Drama, GTV 채널 '그래, 이혼하자'에서 강경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극 중 주요 사건의 배후에 있던 인물이라는 사실이 차례로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에 강렬한 반전을 안겼다.

강경태는 백미영(이민정)의 과거 유산과 안희주(이진이) 추락 사건에 연루된 인물로 의심받았다. 그러나 자신은 사건과 무관하다는 듯 억울함을 호소하며 의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겉으로는 평소와 다름없는 태도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혼란을 키웠다.

하지만 안희주가 끈질기게 진실을 파고들면서 상황이 뒤집혔다. 결국 강경태가 안희주를 추락시킨 당사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정체가 탄로 난 뒤에도 그는 "그때 널 제대로 처리했더라면 이렇게 성가실 일이 없는데"라고 말하며 오히려 안희주를 위협해 소름을 유발했다.

여기에 또 다른 충격적인 진실도 드러났다. 강경태가 백미영의 약을 몰래 바꿔치기해 유산에 이르게 한 주범이었던 것. 앞서 보여준 다정한 모습과는 전혀 다른 얼굴이 공개되면서 인물에 대한 긴장감이 극대화됐다.

지원호(김지석)가 사건의 실체를 알아차린 뒤 강경태를 거듭 추궁하는 과정에서는 그의 숨겨진 감정까지 암시됐다. 강경태는 "내가 좋아하는 건 형수님이 아니야"라고 절규했고, 단순한 악행 뒤에 감춰진 그의 진짜 목적과 감정이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정의제는 이러한 강경태의 이중적인 면모를 세밀한 연기로 표현했다. 평소에는 부드럽고 다정한 인물처럼 행동하다가도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 차갑게 돌변하는 모습을 말투와 눈빛, 표정의 미세한 변화로 구분해 보여줬다. 특히 감정을 크게 폭발시키지 않으면서도 서늘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며 강경태라는 인물의 섬뜩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살렸다.

극의 주요 사건을 둘러싼 반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제는 예상치 못한 비밀을 품은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남은 회차에서 강경태의 진짜 의도와 그가 벌인 사건들의 전말이 어디까지 드러날지, 정의제가 또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정의제가 출연 중인 '그래, 이혼하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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