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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지난 16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임혁 부부가 출연했다.
배우 데뷔 51년 차 임혁은 5년 전 트로트 가수로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그는 현재 도심을 떠나 7년째 전원생활 중이었다. 직접 지은 3층 집도 공개됐다.
아내와는 20대 연극인 시절에 만나 7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임혁은 아내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하지만 아내가 요즘 들어 부쩍 기억이 흐려져 깜빡깜빡하는 실수가 잦아졌다. 임혁은 "자꾸 한 말을 반복해서 묻고 뭐라고 하면 잊어먹고 어디 갔다가 들어오면 대낮인데도 전등이 환하게 켜져 있더라. 솥단지가 끓는 것도 아니고 졸아서 타버리는 정도가 되니까 속상하고 마음이 좋지 않다. 안쓰럽고 조마조마하다"며 걱정했다.
그는 "아내는 긍정적이고 굉장히 밝다. 그런데 꽃 같은 나이에 나한테 시집을 와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까 딱하다"며 "더 안 좋아지는 경우가 생겨서 나중에 내 이름도 몰라보면 어떡하나, 내 얼굴도 몰라보면 어떡하나 안타깝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아내는 병원 진단 결과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임혁 아내의 뇌 건강 상태를 진단한 의사는 배우 강성연의 남편이자 신경과 전문의인 장민욱 원장이었다. 장민욱은 "뇌가 느려져 있다. 주의력과 기억력 두 가지 검사 결과가 안 좋다"며 "경도인지장애 환자분들 중 약 40%가 결국 5년 안에 치매가 온다"고 밝혔다. 다만 "일찍 발견하고 대응해서 약도 먹고 일상생활에서 개선할 점도 찾으면 누구나 다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임혁은 아내의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듣고 속상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앞으로 더욱 아내를 세심하게 보살피겠다고 다짐했고, 아내를 위한 가사를 쓰며 사랑을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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