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내 이름이 언론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고백 ['비서진' 첫방]

입력2025년 10월 03일(금) 23:46 최종수정2025년 10월 03일(금) 23:46
사진=SB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서진, 김광규가 이수지를 위해 수발을 드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3일 첫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에는 이서진, 김광규가 이수지 매니저로 변신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서진은 SBS 사옥으로 출근해 로비 한쪽에 있는 혈압기로 혈압을 쟀다. 그는 "나 혈압에 문제없어"라며 자신감을 보였으나, 생각보다 높은 혈압에 당황했다. 제작진은 "오늘 첫 출근이라 긴장했나"라고 반응했다.

이어 김광규가 등장했고, 이서진은 김광규 눈꼽을 떼주며 친근함을 보여줬다. 그렇게 첫 'My 스타'인 이수지가 있는 곳으로 향한 두 사람은 실제 매니저에게 업무 인수인계를 받았다. 특히 지침서에는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는 편(핑거푸드 선호)', '상시 백태, 겨땀 체크 요망' 등이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이수지에게 이서진은 "우리 옛날에 만난 적 있지 않냐"며 "'어서옵show'에 나오지 않았냐. KBS2 '개그콘서트' 녹화 때 멤버들 다 같이 봤지 않냐"고 말했다. 당시 두 사람의 첫 만남 영상도 공개됐다. 이에 이수지는 "죄송하다. 잠깐 만났던 오빠였나 싶었다"고 농담했다. 이서진은 "그럴 수도 있다"고 쿨하게 받아쳤고, 이수지는 "그런데 그대로시다"라며 반가워했다.

이서진은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수지에게 백태 관리에 필요한 페인트 사탕을 내밀었다. 이에 이수지는 "페인트 사탕은 광고를 찍을 때 먹는다"며 거절했다. 이서진이 "우리가 상시 체크해달라던데"라고 하자, 이수지는 "뭘 백태를 왜 체크하냐. 제가 체크하겠다"고 반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수지는 "오늘 두 분이 오신다고 해서 걱정이 많았다. 매니저로 오시는 건데 연륜이 어느 정도이시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이서진은 "나는 50대고 (김광규는) 조금 있으면 환갑이다"라고 답했다.
사진=SBS

이수지 매니저가 된 이서진과 김광규는 부캐 '햄부기'로 변신하는 이수지의 일정에 동행했다. 김광규는 택시 기사 5년 경력을 살려 운전을 맡았으나, 이수지가 운전을 걱정했다. 그 모습에 김광규는 "잔소리를 들으니까 운전할 때 웬만하면 (매니저를) 건들면 안 되겠구나, 놔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수지는 김광규가 자신을 위해 커피를 사 온 것을 보고 "부모님께 심부름시킨 느낌이다"라며 민망해했다. 점심 메뉴로는 순댓국을 주문했는데, 이 과정에서 이서진이 청담이 아닌 다른 지역에 있는 매장에 주문을 하는 실수를 했다. 이수지가 "주소를 보셨어야죠. 이렇게 굶게 되는건 처음이네"라고 하자, 이서진은 급히 근처의 다른 순댓국집에 포장 주문을 했다.

이수지는 차 안에서 순댓국을 먹었다. 그는 이서진에게 대신 국물을 마셔줄 수 있는지 물었고, 이서진은 진짜로 국물을 대신 마셔줬다. 그는 제작진 앞에서 "나는 차에서 순댓국 먹는 건 묘기 대행진이라고 생각해. 차에서 순댓국을 먹는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광규는 운전 도중 내비게이션이 말썽을 일으킨다고 하소연했고, 약 먹을 시간이라며 약 봉지를 좀 까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오히려 수발이 필요한 내일모레 환갑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부캐 '햄부기'로 변신한 이수지는 "등 한 번만 닦아주세요"에 이어 "겨땀 한 번만 닦아주세요"라고 장난을 쳤고, 이서진은 "수지야, 수지야, 왜 그래"라며 당황했다.

그런가 하면 이서진은 '연예인병 체크리스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매일 아침마다 내 이름을 검색한다"며 "지금은 내 이름이 항상 언론에 안 나왔으면 좋겠다. 오히려 이름이 뜨면 불안하다"고 밝혔다. 또한 "드라마가 잘 되잖아? 영화로 간다. 옛날에는 그런 게 있었다"고 말했고, "식당에 가면 자꾸 룸으로 간다"고 짚었다.

이수지는 이서진에게 지금까지 사귄 사람이 20명 이상인지 물었고, 이서진은 "대학생 때만 세도 20명 이상이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 다음 회에는 두 번째 'My 스타'로 엄지원이 등장해 기대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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