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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문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권광일 기자 |
2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연출 김용화·제작 CJ ENM STUDIOS)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돼 현장에는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김용화 감독이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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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문 언론배급시사회 / 사진=권광일 기자 |
◆'더 문', 스크린에 옮겨놓은 우주
'더 문'은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황선우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어마어마한 규모의 우주를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이에 대해 김용화 감독은 "가성비 대비 엄청난 샷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건 저희가 염원하고 있고, 계획한 것 이상으로 나왔다"며 "끝내고 보니 사람들이 너무 좋았다. 우주 안에 있는 사람들인데 누군가 영화를 보고 '사람들이 다 사랑하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진짜 그런 쪽으로 영화가 다가가길 바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용화 감독은 "우리나라에 달 앞, 뒤면을 돌고 있는 위성이 있다. 사진을 찍어서 나사에 팔고 있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능력이 어마어마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저희가 4K를 고집한 이유는 큰 화면에서 실제보다 뛰어난 것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 영화를 만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지구는 대기가 있어서 소프트하지만, 달은 압도, 대기도 없어서 망원이든 광각이든 엄청나게 해상도가 올라가서 섬찟할 때까지 올려보려고 했다"고 후일담을 전했다.
◆우주 속 움직임이 그대로
극 중 황선우를 연기한 도경수는 홀로 우주를 유영하는 모습을 그려내야 했다.
이와 관련해 김용화 감독은 "우주 유영 장면은 샷의 크기와 물리적 길이에 따라서 배우가 해도 무리가 없거나 어색하지 않은 정도의 샷들은 배우가 와이어를 차고 했다"며 "무술 액션팀이 사전에 도경수와 3개월 전부터 유영 장면에 대한 훈련을 거쳤다. 다만 전체 영화 내에서 그렇게 소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소화가 안 되는 부분은 VFX 도움을 받아서 애니메이터부터 한땀한땀 공을 들여서 만든 샷도 섞여있다"고 설명했다.
도경수 역시 "유영 장면에서 힘든 점은 사실 와이어가 한 줄이 아니라 다섯 줄, 여섯 줄 엮인 것을 사용했다. 타이밍을 잡으면서 유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그래도 저를 잘 이끌어주셔서 영화로 봤을 때 좋았다.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져서 힘든 점이라기 보단 제가 훨씬 더 크게 몰입할 수 있었던 점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도경수는 "부상은 없었다. 현장에서 준비와 배려를 너무 잘 해주셨다. 리허설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하면서 준비했다"며 "부상을 우려했던 점은 와이어 액션이었다. 그게 가장 조심했던 부분, 타이밍이었다. 그래서 사전에 준비를 많이 해서 안전하게 촬영을 잘 끝냈다"고 강조했다.
◆'더 문', 우주에서 전해지는 인류애
'더 문'은 단순히 SF 영화를 넘어 인류애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고립된 우주인 황선우를 구하기 위한 인물들의 고군분투는 희망을 전한다.
김용화 감독은 "단일한 감정의 레이어보다 다층적인 레이어로 슬프지만 기쁨이 있고, 괴롭지만 작은 희망이 있는 비터스윗, 달콤씁쓸함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영(김희애)이 희생을 했던 것, 재국이 다시 구하려고 하는 마음, 선우가 살아야겠다고 하는 것들, 단일한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규정해낼 수 없을 정도로 인간은 많은 관계를 갖고 산다. 굳이 설경구, 김희애 관계를 굳이 부각시키지 않은 것도 인간이 그렇게 단순한 논리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설경구는 "이 영화를 하면서 우주인 도경수의 위기상황에 집중해서 리액션을 잘하려고 했다. 제가 주도적으로 나간 것 같지만, 결국 우주에 조난당한 황선우를 구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황선우의 감정 반응에 따라서 저도 텐션이 올라가고 편안해지면서 유기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도경수는 "제가 연기를 하면서 보시는 분들을 공감 시켜드리고 싶다"며 "'더 문'도 용기와 희망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공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더 문'은 8월 2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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