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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튜브, 원지 / 사진=DB, SNS |
곽튜브는 지난 27일 올린 '아빠가 된 곽준빈의 새로운 자동차 여행' 영상에서 곽컴퍼니 새 사무실을 공개했다. 그는 화장실은 물론 라면이 마련된 탕비실, 칸막이가 있는 직원들의 자리, 대표방인 자신의 방 등을 보여주며 새 사무실 내부를 소개했다.
곽튜브는 "지난 사무실에서 직원분들의 고충이 좀 있었다"며 "아무래도 옥탑방이니까 춥고 덥고 그래서 이번 사무실은 좀 근무하기 편한, 지하철역도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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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유튜브 곽튜브 |
새 사무실은 자신이 직접 구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스스로 구했다며 "직원분들 세 분이서 구했다. 출근하지 않는 사람이 사무실 구하는 건 아닌 것 같아가지고"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한 달에 세 번 이렇게 온다. 여행 가는 거 빼고. 편집도 사실 집에서 많이 하니까 사실상 거의 안 온다"며 자신보다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의 의견을 우선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러한 곽튜브의 행보는 원지가 직원 근무 환경 논란에 휩싸였던 것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원지는 지난해 11월 '6평 사무실 구함'이라는 영상을 통해 지하 2층에 있는 6평 규모의 창문 없는 공간에서 직원 3명이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특히 건축학과 출신인 원지는 평소 환기와 실내 환경, 인테리어 등에 관심을 보여왔지만, 열악한 환경을 사무실로 마련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평소 보여온 모습과 상반된다며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나왔다.
또한 고가의 안경을 구매하거나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데는 비용을 아끼지 않으면서 정작 직원들이 매일 머무는 근무 공간에는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과거 워라밸이 보장되지 않는 직장 생활을 이유로 회사를 그만뒀던 원지가 대표가 된 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모습이 씁쓸하다는 반응도 나왔다.
원지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세 차례 사과문을 게재했다. 당시 그는 "직원들이 매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만큼 근무 환경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어야 하는데 고용주로서 생각이 너무나 부족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쾌적하고 넓은 환경으로 사무실을 이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원지는 지난 2월 말 '결국 네팔까지 오게 된 이유' 영상을 통해 활동을 재개했다. 당시 그는 영상 설명란을 통해 "그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고 다시 여행길에 오르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즐거운 여행 영상으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현재는 꾸준히 영상을 올리며 여행 유튜버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곽튜브의 이번 사무실 이전은 직원들이 실제로 근무하는 환경과 의견을 고려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사무실을 직접 구하기보다 직원들에게 선택을 맡겼다는 설명은 대표로서 직원들을 위한 배려를 보여준다.
곽튜브와 원지, 두 사례가 보여주는 것은 직원을 대하는 대표의 태도다. 직원들이 하루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자신의 편의보다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얼마나 우선하는지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구독자와 대중의 관심으로 성장한 크리에이터가 사무실을 운영하는 대표가 된 순간, 콘텐츠 밖에서 보여주는 경영 방식 역시 평가의 대상이 된다. 대중의 신뢰는 즐거운 여행 영상만으로 쌓이지 않는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역시 그 신뢰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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