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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지니 / 사진=SNS,유튜브 채널 캡처 |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헤이지니 밑에서 일하다 공황장애로 자살 시도까지 했습니다. 그때 그녀는 '좋은 사장'이었습니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그는 과거 헤이지니의 회사에 입사해 연봉 2000만 원 수준을 받으며 일평균 최대 16시간에 달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등 과도한 업무 부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헤이지니와 사적으로도 친밀한 친구 사이였다고 밝히며, 지난 2016년 12월 헤이지니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중국어 채널 크리에이터 겸 제작진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입사 이후 A 씨는 중국 관련 콘텐츠 제작 및 채널 관리 전반을 혼자 담당하게 됐다. 수당 없이 주말 및 야간 근무가 연일 지속되면서 A 씨는 결국 공황장애와 불안장애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처음에는 도와주겠다고 했던 회사가 이후 업무와 질병의 관련성을 부인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치료 차 다녀온 여행 기록을 문제 삼아 질환 유무 자체를 의심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약 1년간의 다툼 끝에 A 씨는 지난 202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산재 인정을 받았지만, A 씨는 "증상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같은 해 자살을 시도했고, 지금도 대학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폭로를 결심한 계기에 대해 A 씨는 헤이지니가 방송에서 '복지가 좋은 경영자'로 포장되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헤이지니는 유튜브에서 영향력있는 대표 키즈 크리에이터다. 과거 포브스 선정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등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 그의 노동착취 의혹은 신뢰감과 진정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실제로 헤이지니 유튜브 채널에는 비난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6일 전 올라온 최신 영상 댓글에는 "입장을 밝혀라" "너무나 충격스럽다" "산재 인정받기 얼마나 어려운데" 등의 날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 '싫어요' 수도 5천개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좋아요' 수는 880여개 뿐이다.
폭로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헤이지니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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