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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호 / 사진=GettyImages 제공 |
블랙컴뱃은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오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블랙컴뱃 17:밴타블랙(VANTABLACK)'에서 메인 이벤트로 나서는 밴텀급 챔피언 '투신' 김재웅의 상대가 강경호라고 2일 밝혔다.
'미스터 페펙트'라는 링네임을 가지고 있는 강경호는 한국 밴텀급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인물로, 잘생긴 외모와 함께 엄청난 실력을 가지고 있는 1.5세대 파이터다.
한국 최초 프로 격투기 대회인 스피릿MC에 이어 로드FC를 거친 강경호는 지난 2013년 UFC에 입성했고, 11년이라는 시간 동안 총 30전을 치르며 19승 11패를 기록했다.
이 중 UFC에서만 14번의 경기를 치르며 8승 5패 1무효의 성적을 냈다. 이는 전 UFC 웰터급 파이터인 '스턴건' 김동현(18전 13승)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2번째로 많은 UFC 출장 기록이며, 승수는 현 UFC 파이터 '아이언 터틀' 박준용에 이어 3번째로 많다.
강경호는 2023년 6월 크리스티안 키뇨네스와 맞붙어 1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승리를 거둔 뒤 존 카스타네다와 무인 가푸로프에게 연이어 판정패를 당했다.
가푸로프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지난 2025년 1월 UFC와의 계약 종료를 알리며 은퇴를 시사했던 강경호는 약 2년 5개월 만에 블랙컴뱃으로 복귀해 케이지에 오르게 됐다.
UFC 8승 중 4승을 서브미션으로 만들어낸 강경호는 타격까지 고루 겸비한 웰라운더 파이터다. 패배한 4경기도 모두 근소한 차의 판정패였던 만큼 경기 운영도 베테랑 답게 안정적이다.
강경호의 복귀전 상대이자 현재 블랙컴뱃 밴텀급 왕좌에 올라있는 '투신' 김재웅 역시 국내 밴텀급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TFC 4대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김재웅은 '투신'이라는 링네임 답게 킥복싱 위주의 스트라이커로 특유의 빠른 움직임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펀치를 통해 상대를 쓰러뜨리는 선수다.
또한 타격에만 치중되는 것이 아닌 그라운드 능력까지 가지고 있어 강경호와 마찬가지로 웰라운더로 평가 받는 강자다.
김재웅은 지난 2024년 블랙컴뱃에 입성한 뒤 '울프킹' 아딜렛 누르마토프전에서 상대 선수의 계체 실패로 NC(No Contest) 경기를 제외하곤 패배가 없다. 3경기를 모두 TKO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블랙컴뱃은 국내 격투기 사상 최초로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2만 명의 수용 인원을 모두 채워 자신들이 지난 1월 3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세운 블랙컴뱃 16 대회 1만명 기록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UFC 출신인자 방송인 추성훈(일본명 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은퇴전을 가진다는 점이다.
상대는 지난 2010년 7월 UFC 116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긴 '악동' 크리스 리벤(미국)이다.
당시 추성훈은 1라운드와 2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에 근접했지만, 3라운드에서 트라이앵글 초크를 당해 서브미션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추성훈이 자신의 은퇴전에서 리벤을 상대로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지도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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