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국민 아버지 故 최불암, 오늘(2일) 발인…'아베 마리아'로 이별

입력2026년 11월 02일(월) 07:40 최종수정2026년 11월 02일(월) 07:42
故 최불암 /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원한 수사반장'이자 '국민 아버지' 고(故) 최불암이 오늘(2일) 영면에 든다.

고인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 40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비공개로 엄수된다.

이후 유족과 동료들은 서울 여의도성당으로 이동해 오전 9시 장례 미사를 진행한다. 미사는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며, 생전 인연을 맺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아베 마리아'를 부른다.

미사 후 운구 행렬은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재단을 들르고 싶다던 고인의 뜻에 따른 것이다.

최불암은 1981년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은 뒤, 국내외 복지 현장과 아프리카 등을 직접 찾으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재단 측은 오전 10시 40분 추모 자리를 마련해 임직원이 영정을 맞이하고 직원 대표 추도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1939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해 60여 년간 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MBC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그대 그리고 나' 등에서 활약했다. 또한 '한국인의 밥상' 진행, 아동 후원, 제14대 국회의원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최불암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 후 재활해 왔으나 건강이 악화해 지난달 29일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정부는 발전 공로로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사흘간 마련된 빈소에는 '전원일기' 부부 김혜자를 비롯해 고두심, 김영옥, 이계인 등이 조문했다. 특히 배우 김혜수는 김민자와의 모녀 연기 인연으로 고인을 '아버지'라 부르며 장례 기간 내내 빈소를 지켰다.

고인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마지막 인사를 마친 뒤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 안장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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