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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최불암 / 사진=DB |
백일섭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90세는 넘게 살아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고인과의 추억에 대해 "한두 달에 한 번씩 만나 저녁을 먹고 소주도 한잔했다"며 "김용건, 이계인, 나, 최불암. 넷이 자주 먹었다"고 떠올렸다.
백일섭은 김용건이 빈소를 찾지 못한 사정도 전했다. 그는 "용건이는 와야 하는데 아들(하정우)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나. 장가 가는데 초상집에 가는 건 좀 그렇다고 했나 보더라. 나한테 연락이 와서 '좀 그래요'라고 하길래 '그러면 오지 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인이 월요일(11월 2일)이니 용건이도 마음이 쓰여 어쩌면 내일(1일) 조용히 다녀갈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김용건 장남인 하정우는 차정원과 11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12월 13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김용건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최불암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극 중 김회장(최불암)의 장남 김용진을 연기한 그는 작품 종영 후에도 오랜 인연을 이어왔다.
한편 故 최불암은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 40분 엄수된다. 오전 9시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장례 미사가 진행된다. 이후 오전 10시 40분 초록우산 본부를 거쳐 장지인 동화경모공원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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