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우발라2' 든든한 중심축…재치·배려 빛났다

입력2026년 11월 03일(화) 11:07 최종수정2026년 11월 03일(화) 11:07
우리들의 발라드 2 전현무 / 사진=SBS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전현무가 치열한 데스매치 현장에서 노련한 진행과 세심한 배려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2'(이하 '우발라2')에서는 본선 2라운드 1대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단 한 번의 대결로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MC 전현무는 탑백귀들의 선택을 돕고 참가자들의 무대에 귀를 기울이며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었다.

이번 라운드는 우승 후보조차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만큼 현장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졌다. 특히 실력과 개성이 뚜렷한 참가자들이 맞붙으면서 탑백귀들 역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에 전현무는 각 무대에 담긴 감정과 이야기를 짚어내며 판단을 돕는 한편, 망설이는 이들이 기권하지 않고 자신의 선택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전현무의 노련한 입담은 참가자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순간마다 빛을 발했다. '여심 저격 매치'에 출격한 박대희에게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콘서트장이 아니고 오디션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여유를 보이는 박대희의 모습에 놀라움을 드러내는가 하면, 공연이 끝난 뒤에는 목소리만으로도 관객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언급하며 무대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참가자들을 향한 세심한 관심도 돋보였다. 전현무는 다음 무대를 앞두고 긴장한 신채원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음악을 전문적으로 배운 경험이 없는 신채원이 앞선 참가자들의 무대에 위축되지 않을까 염려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후 신채원은 현장 탑백귀들의 점수로 분위기를 뒤집으며 자신만의 음색과 실력을 입증했고, 전현무 역시 따뜻한 격려로 도전을 이어간 참가자에게 힘을 보탰다.

이처럼 전현무는 승패를 가르는 팽팽한 대결 속에서도 참가자와 탑백귀 모두를 아우르는 진행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쾌한 분위기가 필요한 순간에는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을 이끌고, 긴장한 참가자에게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탑백귀들에게는 한 표가 지닌 무게를 환기하며 신중한 선택을 유도했다. 냉정한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경연의 균형을 유지한 전현무의 활약이 '안정형 탑백귀'라는 수식어를 실감하게 했다.

한편 전현무가 MC로 출연하는 '우리들의 발라드 2'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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