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연승' 믹스더블 김민지·이기정, 사상 첫 전승 우승 국가대표 확정

입력2021년 08월 09일(월) 16:44 최종수정2021년 08월 09일(월) 16:44
이기정-김민지 /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강원도컬링연맹A팀 김민지·이기정이 지역 예선부터 이어온 무패 기록을 19연승의 금자탑으로 마감하며 국가대표 선발전 사상 첫 전승 우승으로 오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를 확정했다.

상비군에는 장영서·정병진(서울컬링연맹)과 양태이·이기복(강원C)가 최종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컬링장에서는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믹스더블 2차전 라운드로빈 마지막날 경기가 열렸다.

전날 6경기까지 강원도 지역 예선 5연승, 1차전 4연승, 1차전 플레이오프 3전 전승, 2차전 8강 라운드로빈 풀리그 7전 전승으로 국가대표를 확정했던 김민지·이기정은 이날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도컬링연맹C 김수지·김정민을 9-4로 완파하고 지역예선부터 1, 2차전 통합 전승 우승의 신화를 썼다.

2차전 최종 순위 결과 지역예선을 거친 총 3팀이 참가한 강원도컬링연맹은 1위 김민지·이기정(강원A), 2위 양태이·이기복(강원C)이 휩쓸며 최고의 성과를 보였다.

반면 지역예선을 거친 8개 팀이 출전해 시도연맹 가운데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한 경기도컬링연맹은 4인조 국가대표선발전에 이어 믹스더블에서도 빈손으로 대회를 마치며 총체적인 부진에 빠졌다.

이로써 여자컬링 4인조 춘천시청 스킵으로 한국 최초 세계선수권 메달과 월드컵 우승,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을 이끌었던 김민지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믹스더블 국가대표인 이기정의 조합은 믹스더블 사상 최강팀으로 베이징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대회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김민지·이기정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젊은 패기와 국내외 실전 경험이 어우러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팀들을 압도했다.

이날 전승 우승 여부를 가름하는 마지막 경기에서도 1엔드부터 김수지·김정민(경기C)에 2점을 선취하며 승기를 잡았다.

김민지·이기정은 3엔드를 3점으로 빅엔드를 만들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 지은 후 5, 6엔드에 2점씩을 추가하며 2, 4엔드에 2점씩만 만회한 김수지·김정민에 완승을 거뒀다.

김민지·이기정의 전승 우승으로 1, 2차전 우승팀이 7전4선승제로 최종 국가대표 선발전을 펼칠 예정이던 3차전도 자동으로 지워졌다.

김민지·이기정은 오는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인 퀼리피케이션에서 내년 2월 열릴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핌픽 티켓에 도전한다.

베이징 올림픽에 도전할 믹스더블 국가대표를 뽑은 이번 대회는 그동안 실업팀이나 대학, 고교팀 안에서만 팀을 구성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시도별 지역내 다른팀 선수들이 자유롭게 파트너를 이뤄 팀을 구성하여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지역예선을 거친 30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트리블 넉아웃(triple knockout) 토너먼트 방식으로 8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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