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모레노 임시감독 거취 주목(종합)

입력2026년 11월 03일(화) 16:08 최종수정2026년 11월 03일(화) 16:08
모레노 임시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내년 1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세 불안으로 인해 결국 내년 12월로 연기됐다.

AFC는 3일(한국시각) "당초 2027년 1월 27일부터 2월 5일까지 예정됐던 아시안컵 일정을 2027년 12월 23일부터 2028년 1월 1일까지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AFC는 대회 연기 결정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LOC),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와의 심도 있는 논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AFC는 또 "지역 정세 변화로 인한 물류 문제, 이동의 여러움 등 예외적인 상황을 고려해 아시안컵 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면서 "새로운 대회 일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설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계획대로 대회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면서, 참가국과 관계자, 관중 등 모두를 위해 대회 연기가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이번 대회는 2027년 1월 7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제다, 알코바르에서 펼쳐져, 2월 5일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정세의 악화로 인해 대회 정상 개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AFC는 지난달 26일 경기 일정과 장소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이 지속되면서 결국 아시안컵 연기가 결정됐다.

AFC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긴밀히 협력해 대회 연기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아시안컵의 위상에 걸맞은 성공적인 대회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시안컵 연기로 인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상황도 달라졌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은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계약기간은 11월 말까지다. 대한축구협회는 9-10월 A매치 4연전과 11월 A매치 2연전의 경기력과 성적에 따라 모레노 임시감독과의 계약을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아시안컵이 연기되면서 모레노 임시감독의 계약 연장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대신 새로운 대한축구협회장이 선출된 이후 정식 감독 선임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모레노호는 카타르 도하에서 오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카타르와 중동 2연전을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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