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첫 출전' 김민주, BMW 레이디스 1R 3언더파…"굉장히 좋은 경험, 목표는 톱10"

입력2026년 10월 22일(목) 13:26 최종수정2026년 10월 22일(목) 13:26
김민주 / 사진=팽현준 기자
[해남=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소속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35만 달러)에 출전한 김민주가 소감을 밝혔다.

김민주는 22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 파인비치 골프링크스(대표 허명호, 파72/678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한 김민주는 김효주, 양희영, 김민선7, 로티 워드(잉글랜드), 이와이 치지(일본),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노예림(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한 카리스 데이비슨(호주), 요시다 유리(일본, 이상 6언더파 66타)와는 3타 차.

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민주는 통산 1승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 상금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 상금 1-15위(10월 11일 기준)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면서 파인비치 잔디를 밟을 수 있었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민주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으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11번 홀에서 곧바로 보기를 범했고,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주는 중반 이후 다시 힘을 냈다. 17번 홀과 2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어 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8위로 올라선 채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김민주는 김민선7과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15명의 KLPGA 투어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김민주는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어서 샷 미스가 있었다"면서 "그래도 벙커샷 3개를 다 파로 마무리 지었고, 그린 놓쳤을 때 세이브를 많이 해서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아쉬운 것도 있지만 그래도 성공적으로 잘 끝낸 것 같다"고 자평했다.

파인비치는 남해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있는 링크스 코스다. 때문에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친다.

김민주는 “돌풍이 많이 부는 편이고, 바다에서 바로 들어오는 바람이라 공이 바람을 많이 탄다. 그런 부분을 주의하면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민주는 또 “내일도 바람에 유념해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면서 “오늘 아이언샷 미스가 많았는데, 끝나고 연습하면서 내일 (감을) 잡아봐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주에게 이번 대회는 소중한 기회다. 김민주는 올 시즌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을 꼽았으며, 향후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꿈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무대다.

김민주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해) 너무 좋다"고 웃은 뒤 "이번 대회에는 약간 루키 같은 느낌이 든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대회에 나와 보니 (LPGA 투어에) 진출하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민주는 "LPGA 투어 첫 줄전인데 다행히 국내에서 열린 대회다 보니 훨씬 마음 편하게 잘 치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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