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이준영, 트라우마부터 천재적 연주까지…폭넓은 감정선

입력2026년 09월 07일(월) 19:18 최종수정2026년 09월 07일(월) 19:18
사진=tvN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배우 이준영이 '포핸즈'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와 몰입도 높은 피아노 연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준영은 지난 5일과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포핸즈'에서 뛰어난 음악적 감각과 본능적인 연주 능력을 가진 천재 피아니스트 최정요로 분해 극을 이끌고 있다.

앞선 방송에서 정요는 강비오(송강)와 함께 노블리스 콘서트 무대에 섰다. 하지만 공연 장소가 어머니의 죽음과 관련된 곳임을 알게 되면서 잊고 있던 트라우마가 되살아났고, 결국 무대를 벗어났다. 이후 비오의 도움으로 마음을 다잡은 정요는 다시 피아노 앞에 앉았고, 두 사람은 음악을 매개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요의 천재성 역시 서서히 드러났다. 강승운(정진영) 앞에서 악보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연주한 그는 정해진 계산이나 기술보다 순간의 감정과 본능에 따라 음악을 표현하는 독특한 재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요를 둘러싼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김실장(김민)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비오까지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고, 승운이 정요에게 협연을 제안하면서 비오와의 관계에도 미묘한 변화가 찾아왔다. 정요는 자신의 능력보다 비오의 재능을 더 높게 평가하며 친구를 진심으로 감싸려 했지만, 이러한 행동은 오히려 비오에게 상처로 남으며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준영은 극단적으로 대비되는 정요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의 기억과 마주한 순간에는 굳은 표정과 불안하게 흔들리는 눈빛, 미세하게 떨리는 몸짓으로 극심한 공포를 전달했다. 반면 피아노 앞에서는 음악에 완전히 몰입한 채 자유롭게 감정을 쏟아내며 천재 피아니스트라는 캐릭터의 개성을 자연스럽게 살렸다.

친구를 향한 정요의 따뜻한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자신에게 위협이 닥친 상황에서도 비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고 그의 음악적 재능을 진심으로 인정하는 모습으로, 겉으로는 거칠어 보이는 정요가 품고 있는 여린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군 복무 중인 상황에서도 이준영은 '포핸즈'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음악을 통해 다시 꿈을 마주하기 시작한 정요가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위기, 그리고 비오와의 관계 변화까지 동시에 맞닥뜨린 가운데 이준영이 보여줄 캐릭터의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준영이 출연하는 '포핸즈'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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