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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 화백 / 사진=DB |
9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여준)는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종영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그동안 시청자들에게 받은 성원에 보답하고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같은 날 서울 중구 TV조선 사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건강상 직접 참여하지 못한 허 화백을 대신해 아들인 허석균 '주식회사 허영만' 대표가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TV조선 홍두표 회장과 사랑의열매 이상익 사무총장 직무대행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감사의 뜻을 나눴다.
만화계의 거장인 허 화백은 '타짜' '각시탈' 등 선 굵은 명작들을 남긴 인물로, 이전부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20여 년 전부터 노숙인 가정을 위한 구호 물품을 꾸준히 후원해 왔으며, 과거 저작권 수입과 상금을 모아 사회에 환원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7년간 안방극장을 지켜온 '백반기행'은 전국의 숨은 맛집과 소박한 정을 소개해 온 대표 예능이다. 허 화백은 신체적인 부담 등을 고려해 지난달 21일 방송된 353회차를 마지막으로 메인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전달식에 참석한 허석균 대표는 "아버지가 전국을 누비며 만났던 수많은 시민들의 정겨운 모습을 늘 그리워하셨다"라며 "그분들에게 받은 과분한 애정을 무더위에 취약한 소외 이웃들을 위해 돌려드리고 싶어 하셨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의 안전한 혹서기 생활 지원비로 쓰인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장기간 대중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 허 화백이 프로그램의 피날레를 기부로 장식해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닿을 수 있도록 폭염에 취약한 가정에 신속히 전달하겠다"고 화답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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