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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종세상 우연이 / 사진=MBN 캡처 |
25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가수 우연이와 20년 만에 다시 만난 아들 마커스 강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우연이는 "아빠가 사업이 안 풀렸다. 사기도 당하셨고, 저만 놓고 미국으로 가신 거다. 그때부터 나이트클럽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고 가족사를 털어놨다.
이후 20대 초반 23세 연상 작곡가 남편을 만나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소중한 아들을 얻었다. 우연이는 "남편은 부모님과 한 살 차이였다. 그래서 몰래 아들을 낳았다. 되게 슬펐다. 부모님한테 말씀도 못 드리고 혼자 아이를 낳았고 아기 낳고 조금 있다가 부모님이 한국에 나왔다. 공항에 아들을 안고 나가니 깜짝 놀라셨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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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마치고 귀가한 우연이는 집에 아들이 없자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들이 자정을 넘긴 늦은 시간까지 감감무소식이자 걱정하기 시작했다.
아들이 귀가하자 우연이는 "전화만 하면 되는데 왜 그걸 못 하냐. 가수 하고 있지 않냐. 혹시라도 잘못되고 휘말리기라도 하면 끝이다. 항상 조심하고 다니라고 하지 않냐"고 말했다.
방에 들어온 아들 마커스 강은 제작진에게 "저도 엄마랑 너무 오래 떨어져 있었으니까 잘 모르는 것도 있다. 엄마는 저를 더 모를 거 아니냐. 모르니까 불편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며칠 후 두 모자는 외출에 나섰다. 판잣집 사이를 걷던 우연이는 "우리 이렇게 살았다. 집도 절도 없을 때 여기서 살았다"며 "아기 아빠가 어음, 보증 서주는 게 있었는데 그게 다 잘 못 돼 집에 압류가 들어왔다. 쫄딱 망한 거다. 그래서 판잣집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우연이는 이후 밤무대를 전전하며 일에 매달렸고, 남편과 이혼을 앞두고 당시 12살이었던 아들을 부모님이 계시던 미국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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