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중국 꺾은 한국 남자 탁구, 세계선수권 8강서 재대결…여자 탁구도 한중전 성사

입력2026년 05월 04일(월) 13:44 최종수정2026년 05월 04일(월) 13:44
오준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2026 단체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30년 만에 중국을 꺾은 한국 남자 탁구가 8강에서 다시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시드배정 리그 1조 최종 3차전에서 잉글랜드를 3-0으로 제압했다.

오준성(한국거래소), 장우진(세아), 안재현(한국거래소)이 차례로 출전해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2승 1패를 기록, 리그 1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앞서 한국은 스웨덴과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중국을 3-1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국이 국제대회 남자 탁구 단체전에서 중국을 제압한 건 1996년 싱가포르 아시사선수권 결승 이후 30년 만의 성과였다.

3전 전승을 거둔 스웨덴이 조 1위를 차지했고, 1승 2패의 중국이 3위를 마크했다. 개최국 잉글랜드는 3패로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조 2위라는 성과와 별개로 한국은 험난한 대진표를 받아들였다.

예선 종료 후 진행된 32강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8강에서 중국과 다시 맞닥뜨리게 됐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30분 슬로바키아와 32강을 치르고, 16강에 진출하면 오스트리아-인도 경기 승자와 격돌한다. 이변이 없다면 한국은 8강에서 중국과 맞대결이 성사된다.

여자 대표팀도 상황은 비슷하다.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 역시 8강에서 중국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허리 통증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가운데, 대표팀은 시드배정 리그 1조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조 4위에 머물렀다.

여자 탁구 대표팀은 5일 오전 3시 30분 캐나다와 32강에서 맞붙는다. 16강에 오르면 세르비아-싱가포르전 승자와 대결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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