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첫 안타 사냥에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21일 오후 7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유격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스페셜게임에서는 홈런 2방을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던 김하성이 전날의 부진을 씻고, 한국 팬들 앞에서 안타를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선발 라인업을 잰더 보가츠(2루수)-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매니 마차도(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루이스 캄푸사노(포수)-타일러 웨이드(3루수)-잭슨 메릴(중견수)로 구성했다. 마운드에는 조 머스그로브가 오른다.

한편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제이슨 헤이워드(우익수)-개빈 럭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오타니다. 이날 오타니의 통역인 미즈하라 잇페이가 불법 도박 및 절도 혐의로 고발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다저스는 미즈하라를 해고했다. 미즈하라는 오타니의 돈에도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가 심리적 충격을 이겨내고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야마모토에게도 시선이 향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야마모토는 이날 경기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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