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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윈 디아즈 / 사진=권광일 기자 |
삼성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을 7-8로 아쉽게 패배했던 삼성은 2차전에서 설욕에 성공하며 1승 1패로 대구로 향할 수 있게 됐다.
반면 KT는 1차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1승 1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크리스 페덱은 7이닝 8피안타 3탈삼진 1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타선에선 르윈 디아즈가 결승 득점과 함께 4안타 2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페덱은 102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5구, 커브 14구, 체인지업 24구, 투심 37구, 커터 22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h가 찍혔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고영표는 96구를 던졌고, 투심 51구, 체인지업 29구, 스위퍼 16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38km/h가 나왔다.
KT가 선취점 찬스를 놓쳤다. 1회말 최원준의 2루타, 힐리어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찬스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위기를 넘긴 삼성이 포문을 열었다. 2회초 최형우의 2루타에 이은 디아즈의 우익수 뒤 3루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삼성이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4회초 1사 후 디아즈가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엿봤지만, 류지혁이 1루수 땅볼, 이재현이 2루수 뜬공으로 잡혔다.
KT가 균형을 맞췄다. 4회말 힐리어드의 2루타,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으로 만든 2사 3루에서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힐리어드가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아쉬움을 삼켰다. 6회초 구자욱, 최형우, 디아즈가 연속 3안타로 출루한 1사 만루 찬스에서 류지혁이 1루수 방면 땅볼을 쳤고, 이게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KT도 땅을 쳤다. 6회말 힐리어드의 안타, 김현수의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 찬스에서 류현인과 허경민 모두 1루수 땅볼을 치면서 역전 기회가 무산됐다.
양 팀은 투수전 속에 9회에 서로 끝낼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력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은 9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이 중전 안타를 친 뒤 이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전병우가 삼진, 김현준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KT 역시 9회말 1사 후 허경민의 2루타가 나왔지만, 한승택과 권동진이 모두 바뀐 투수 원태인을 상대로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
침묵을 깬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10회초 김지찬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구자욱이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고, 타석에 들어선 박승규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기회가 실패로 끝나는 듯했다. 허나 디아즈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김지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KT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0회말 1사 후 장진혁이 우전 안타, 안현민이 내야 안타로 나간 1, 2루 상황에서 힐리어드의 1루수 땅볼을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해 만루가 됏다.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이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11회초 2사 후 김지찬과 김성윤의 연속 안타가 있었으나 대타 박계범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팽팽한 승부의 균열을 먼저 낸 쪽은 이번에도 삼성이었다. 12회초 디아즈가 출루한 1사 1루에서 김상준이 우전 안타를 때리며 1, 2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이재현이 투수 앞 땅볼을 치며 손쉽게 병살타로 처리되는 듯했지만, 2루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디아즈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12회말 배찬승이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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