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한국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나윤이 첫 출전을 무사히 마쳤다.

이나윤은 9일(한국시각) 중국 겐팅 스노파크 H&S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 1차전에서 31점을 기록했다.

8번째 순서로 나선 이나윤은 마지막 점프가 끝난 후 넘어지며 통증을 느끼는 듯 허리를 살짝 짚는 듯한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나윤은 이번 베이징 대회가 첫 올림픽이다. 2020년 전국동계체육대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약 2년간 전국대회에서 7번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내 최강자로 우뚝 섰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재미 교포 선수인 클로이 킴은 2번째로 출전해 87.75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1위에 올라 있다.

클로이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17세 9개월의 나이로 역대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평창 대회 은메달리스트 류자위(중국)은 부담감에 레이스 도중 넘어졌다.

현재 1차전이 계속 진행 중이다. 22명이 참가하는 예선은 1·2차전을 합산해 상위 12명에게 결선 진출권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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