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들렸던 서울의 대학병원 2곳이 정부 발표 명단에서는 빠졌다. 해당 대학병원은 7일 오전부터 응급실을 폐쇄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날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은 75살 여성 환자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 대학병원을 방문하기 전 한 요양병원과 다른 대학병원 한 곳을 방문했다.

현재 대학병원 2곳은 응급실을 전면 폐쇄하고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과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대학병원은 정부가 발표한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이 메르스 환자는 암 환자로 삼성서울병원을 다녔는데 지난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삼성병원 응급실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14번째 환자와는 멀리 떨어져 있었고 14번째 환자를 돌봤던 의료진과도 접촉한 적이 없어 격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후 이 환자는 삼성 서울병원에서 퇴원한 뒤 요양 병원에 입원했는데 지난 5일 넘어져서 대퇴골이 골절됐다. 대퇴골 골절을 치료받기 위해 대학병원으로 이동했고, 여기서 20시간 정도 대기했지만 병실이 없어서 다른 대학병원으로 옮겼다.


온라인뉴스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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