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내분 일어났다" 박나래 전 매니저들, 재판서 갈라진 입장

입력2026년 10월 23일(금) 17:08 최종수정2026년 10월 23일(금) 17:09
박나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 전 매니저들의 공동 공갈 혐의 재판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드러난 가운데, 막내 매니저 이모 씨가 선배 매니저 신모 씨와의 공모 의혹을 부인하면서 사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유튜브 채널 '리스팩트 이진호'에는 ''결국 내분이 일어났다' 박나래 매니저 재판서 나온 결정적 진술'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이진호는 "공동 공갈 혐의로 매니저 두 분이 재판을 받고 있는데, 제가 오전에 진행된 재판에 직접 다녀왔다"며 "그런데 막내 매니저가 사실상 선배 매니저 신 씨를 손절하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전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나래 전 매니저 신 씨와 막내 매니저 이 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 씨 측은 근로관계가 종료된 이후 받아야 할 합당한 임금과 수당을 요구한 것일 뿐이라며, 박나래를 협박해 돈을 갈취하거나 신 씨와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출의 몇 %를 달라고 한 적이 없단 말이냐"라는 판사의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진호는 "결과적으로 선배 신 씨를 손절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결국 재판가고 하면 다 갈라지는구나. 서로 살려고 다 이렇게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다"고 전했다.

한편 신 씨는 박나래에게 회사 매출의 10%에 달하는 2억5000만 원을 인센티브 명목으로 요구하며, 요구에 응하지 않을 시 약 대리 처방 의혹 등 사생활을 언론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 씨는 퇴직금 등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성희롱 및 대리 처방 등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공판기일은 12월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재판부는 박나래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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