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조, '메이저' KB금융 대회 3연패 도전…"영광스러운 도전 감사"

입력2026년 09월 08일(화) 10:54 최종수정2026년 09월 08일(화) 10:54
유현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유현조(21·롯데)가 메이저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예선 6816야드, 본선 6837야드)에서 열리는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KB금융 스타챔피언십으로 개최됐던 이 대회는 올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이라는 새로운 대회명으로 치러진다.

유현조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대회다.

지난 2024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유현조는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하며 기세를 몰아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유현조는 2025년에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5 KLPGA 대상, 평균타수상 등 주요 타이틀을 수상했다.

올해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유현조는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고(故) 구옥희(1980-1982 KLPGA 챔피언십) 뿐으로, 유현조가 44년 만에 대기록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현조는 올 시즌 17개 대회에 출전, 지난 4월 DB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톱10 7회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공동 5위)부터 9개 대회 연속 최소 공동 17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현재 상금과 대상포인트에서는 5위, 평균타수에서는 4위에 자리하고 있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유현조는 최근 손목 부상으로 인해 2주 연속 휴식을 취하고 3주 만에 경기에 나선다. 빠르게 실전 감각을 찾는 것이 3연패 도전의 주요 관건이다.

유현조는 "지난해 이 대회 전에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키다 타이틀 방어를 일궈내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이어 "손목 부상으로 직전 2개 대회를 쉬며 보름 정도 클럽을 놓아서 실전 감각을 장담하긴 어렵다"면서도 "전반적인 컨디션이 좋은 만큼 정교한 샷을 앞세워 무리하지 않고 기회를 노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현조는 "3연패라는 영광스러운 도전에 감사하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기억이 많은 블랙스톤에 돌아온 유현조가 단일 메이저대회 3연패와 정규투어 데뷔 후 첫 한 시즌 다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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