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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우석 / 사진=권광일 기자 |
LG 트윈스는 2일 "고우석과 계약 기간 1년, 연봉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도중 복귀함에 따라 1억 5000만원만 받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오늘(3일) 고우석은 잠실 구장에 등장해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고우석은 지난 2023년 11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후 마이애미, 디트로이트 산하 마이너 리그 구단에서만 뛰면서 전전긍긍했고, 지난달 미네소타에서 마침내 빅리그에 데뷔했지만 또 다시 방출을 당했다.
이 많은 과정 속에서 LG는 고우석의 복귀를 바래왔다. 차명석 단장이 지난 4월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복귀를 타진했다. 다만 당시는 고우석이 빅리그 데뷔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후 고우석은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4번의 등판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뒤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되고 말았다.
강등된 뒤 불미스러운 사건과도 연결됐다. 글러브에 이물질이 발견되어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었다.
고우석은 "그때 많이 황당했었다. 두 손, 벨트, 모자, 글러브 안과 밖 순서로 매일 검사를 했다. 제가 손에 땀이 많은데, 땀과 로진이 만나면 끈적한 상태가 된다. 그게 글러브에 묻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검사하면 아니라는 걸 알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았는데, 닿는 것 자체가 징계라고 하더라. 그래서 소명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글러브를 교체할 껄이라는 후회도 됐다"고 덧붙였다.
소명 후에 고우석의 징계는 10경기에서 8경기 출전 정지로 바뀌었다. 이물질 혐의 징계 투수 중 항소로 징계가 줄어든 것은 전례 없는 최초의 사례였다.
징계 후 고우석은 2경기에서 연이은 무실점 피칭을 보여주며 건재함을 과시하는 듯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크게 무너지고 말았다.
고우석은 "2경기 동안은 괜찮았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가 텀이 확 길어지다보니, 컨디션이 크게 나빠졌었다. 뭉치는 느낌이 심각하게 느껴졌고, 시즌 치르면서 가장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상황에서 욕심만 더 생기니까 좀 더 좋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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