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4득점+문정빈 쐐기포' LG, 두산 5-1 제압…3연승 질주

입력2026년 09월 02일(수) 21:24 최종수정2026년 09월 02일(수) 21:36
LG 선수단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LG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 원정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두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LG는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보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시즌 전적 66승 1무 51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반면 이틀 연속 패한 두산은 61승 4무 54패로 5위에 자리했다.

이날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보경(3루수)-문정빈(1루수)-구본혁(유격수)-박동원(포수)-홍창기(우익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윤식은 2.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약 한 달 만의 1군 복귀전을 마쳤다. 김윤식은 이날 총 50구를 던졌고, 직구 32구를 비롯해 체인지업 7구, 커브 6구, 슬라이더 5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최저 구속은 140km가 찍혔다.

김윤식에 이어 등판한 김진수(1.2이닝 무실점)-이우찬(1이닝 무실점)-김영우(1이닝 무실점)-케네디(1이닝 무실점)-우강훈(1이닝 무실점)-손주영(1이닝 무실점)이 모두 호투하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특히 1.2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진수는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문정빈이 쐐기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문보경은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박동원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선 두산은 박찬호(유격수)-조수행(좌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안재석(3루수)-세베리노(1루수)-김대한(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선발 최승용은 4이닝 6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승용은 총 63구를 던지면서 직구 30구, 커터 13구, 커브 12구, 슬라이더와 스플리터를 각각 4구씩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 최저 구속은 139km였다.

문보경 / 사진=DB
LG는 1회초부터 빅이닝을 만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박해민이 중전 안타, 오스틴이 좌전 2루타를 때려내며 2, 3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송찬의는 3루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문보경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선취했다.

LG의 공격은 계속됐다. 문정빈과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동원의 내야안타 때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으며 LG는 4-0으로 앞서갔다.

반면 두산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낸 뒤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다. 1사 후 박준순도 볼넷을 골라내며 두산은 주자 1, 2루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와 안재석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박준순 / 사진=DB
끌려가던 두산은 3회말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에 성공했고, 조수행의 외야 뜬공 때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박준순이 우익수 방면 적시타를 터뜨리며 3루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4회말 김대한의 안타와 정수빈의 2루타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격에 실패했다.

LG 역시 1회 빅이닝 이후 침묵을 이어갔다. 7회초 선두타자 신민재의 안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오스틴과 송찬의가 모두 3루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문정빈 / 사진=DB
두산도 아쉬움을 삼켰다. 7회말 케네디를 상대로 박찬호, 강승호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가 됐지만 후속타자 박준순이 병살타에 그치면서 득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는 8회초 한 방으로 승기를 굳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정빈이 바뀐 투수 박치국의 4구째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4점 차 리드를 안은 L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손주영을 투입했다. 손주영은 김대한-김기연-정수빈으로 이어지는 두산의 세 타자를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팀의 5-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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