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1500이닝 달성' LG 임찬규 "팬분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우리도 끝까지 싸우겠다"

입력2026년 09월 01일(화) 22:32 최종수정2026년 09월 01일(화) 22:32
임찬규 / 사진= 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LG 트윈스 임찬규가 1500이닝 달성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와 팀의 3위 탈환을 이끌었다.

LG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65승 1무 51패를 기록, KIA 타이거즈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3연승에 실패한 두산은 61승 4무 52패로 5위에 머물렀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3승을 수확하면서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임찬규는 9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24구, 슬라이더 8구, 체인지업 34구, 커브 25구를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143km/h가 찍혔다.

경기 후 임찬규는 "오늘 궂은 날씨에도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힘을 낼 수 있었다. 그라운드 사정도 그렇고, 우리도 상대팀도 많이 힘든 경기였는데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임찬규는 3회말 2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김민석의 타구를 중견수 박해민이 호수비로 잡아내면서 위기를 넘겼다.

임찬규는 "아직은 따로 말하지 않았는데, 들어가서 또 감사하다고 이야기할 생각이다. 처음에는 쉬운 뜬공인 줄 알았는데, 해민이형 위치를 보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 사실 원래는 홈 뒤로 백업을 가야 하는 상황인데, 해민이형이라 자리에 서서 지켜본 것 같다. 역시 해민이형이 다이밍을 해서 잡았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1500이닝 달성에 대해선 "앞으로 2000이닝, 더 많은 이닝에도 도전하고 싶다. 올해 잠실야구장이 마지막이니까 조금이라도 더 나가고 싶기도 하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팀이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포기하지 않는 한 저희도 끝까지 싸워서 마지막 잠실에서 트윈스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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