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日 지바에 져 EASL 2년 연속 준우승…정관장 3위

입력2024년 03월 10일(일) 22:27 최종수정2024년 03월 10일(일) 22:27
자밀 워니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서울 SK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SK는 10일(한국시각) 필리핀 세부의 훕스돔에서 열린 2023-2024 EASL 결승전에서 지바 제츠(일본)에 69-72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SK는 지난 시즌 초대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당시에는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 시즌 다시 결승전에 올라 우승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지바에 덜미를 잡히며 2년 연속 준우승을 기록했다.

우승을 차지한 지바는 100만 달러, 준우승을 한 SK는 50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이날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2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이 18점, 리온 윌리엄스가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바에서는 토가시 유키가 24점 7어시스트, 존 무니가 16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 이라 브라운이 12점으로 맹활약하며 우승을 견인했다.

이날 SK와 지바는 경기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펼쳤다. SK는 1쿼터까지 16-21로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다. 전반이 끝났을 때 SK는 34-37로, 단 3점 뒤져 있었다.

조금씩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온 SK는 3쿼터 중반 안영준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 오재현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54-51로 리드한 채 3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지바의 뒷심은 만만치 않았다. 지바는 4쿼터 들어 토가시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SK도 워니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지만, 지바는 토가시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껐다.

끌려가던 SK는 종료 1분 13초 전 안영준의 외곽포로 69-70까지 따라붙으며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지바는 토가시의 자유투로 다시 3점차로 달아났고, 워니의 마지막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경기는 SK는 69-72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진행된 3-4위전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뉴타이페이 킹스를 78-76으로 격파했다. 3위를 차지한 정관장은 상금 25만 달러를 획득했다.

박지훈은 29점 8리바운드, 로버트 카터는 18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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