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선발 출전한 홍현석(헨트)이 71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헨트는 이날 스탕다르 리에주를 꺾었다.

헨트는 30일(한국시각) 벨기에 헨트에 위치한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탕다르에 3-1 승리를 거뒀다.

헨트는 6승 5무 1패(승점 23점)로 브루게KSV(7승 5패·승점 21점)를 끌어내리고 3위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위니오 생질루아즈(9승 1무 2패·승점 28점)와도 5점 차로 격차를 좁혔다.

전반전 초반부터 헨트는 기회를 잡았다. 전반 6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위고 쿠이퍼스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반대로 스탕다르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상대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

다시 흐름을 가져온 헨트는 3골을 몰아쳤다. 선제골 후 7분 만에 스탕다르의 기세를 꺾었다. 전반 33분 상대 자책골로 앞섰고, 3분 뒤 위고 쿠이퍼스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이어 4분 뒤인 전반 40분에는 티수달리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시작 후 4장의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시도한 스탕다르는 후반 22분 윌프리드 캉가가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추가골에 성공하지 못했다.

홍현석은 3-4-3 포메이션의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쿠이퍼스, 티수달리와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에서는 좌측 윙백 아치 브라운과 호흡을 맞췄다.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준 홍현석은 전반 33분 상대의 자책골을 이끌어 내는 크로스를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전반 40분 티수달리의 추가골 당시에는 기점 역할을 했다.

71분 동안 경기장을 누빈 홍현석은 볼터치 55회, 패스정확도 55%, 키패스 3회, 가로채기 1회, 태클 1회, 유효슈팅 1회를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스벤 쿰스(8.1점), 쿠이퍼스(8.0점), 티수달리(7.4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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