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동점타' 롯데, 9회말 추격전 끝 두산과 무승부

입력2021년 08월 28일(토) 22:02 최종수정2021년 08월 28일(토) 22:02
손아섭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9회말 추격전 끝에 두산 베어스와 무승부를 거뒀다.

롯데는 28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10-10으로 비겼다.

이로써 롯데는 39승3무49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2승2무45패로 7위를 마크했다.

롯데 선발투수 앤더슨 프랑코는 3.2이닝 9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안치홍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는 1.2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양석환은 만루포 포함 5안타를 작렬하며 맹타를 터뜨렸지만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두산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재환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양석환이 좌월 그랜드슬램을 작렬해 4-0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두산은 계속된 공격에서 2사 후 허경민과 안재석의 연속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장승현이 2타점 2루타를 작렬해 6-0으로 도망갔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1회말 2사 후 이대호의 좌전 안타와 정훈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여기서 전준우가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1-6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을 허용한 두산은 2회초 2사 후 박건우의 3루 땅볼 때 상대 3루수 실책으로 찬스를 따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때려 8-1로 도망갔다.

궁지에 몰린 롯데는 2회말 2사 후 추재현의 우익수 왼쪽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딕슨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로 한 걸음 추격했다. 이후 손아섭과 이대호의 연속 안타로 3-8까지 거리를 좁혔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양석환의 좌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얻었다. 이어 박계범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9-3으로 도망갔다.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마차도의 볼넷과 손아섭의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계속된 공격에서 이대호가 2루수 직선타에 그쳤지만 정훈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점을 따라갔다. 이어 7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의 솔로포를 통해 5-9로 추격했다.

두산은 8회초 1사 후 박건우의 사구와 상대 폭투를 통해 1사 2루 기회를 얻었다. 이후 페르난데스가 2루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으나 양석환이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0-5로 달아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궁지에 몰린 롯데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9회말 정훈의 우전 안타와 전준우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어 안치홍이 1타점 적시타, 김재유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롯데는 계속된 공격에서 김민수와 추재현이 각각 2루수 땅볼과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상대 연속 실책을 틈타 2점을 보태며 9-10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마차도가 중견수 뜬공에 물러났지만 2사 후 손아섭이 동점 1타점 적시타를 작렬해 10-10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이대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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