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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달 그리척 / 사진=Gettyimages 제공 |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에서 8-7로 이겼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토론토는 시즌 9승11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12승11패로 3위에 머물렀다.
토론토의 선발투수 네이트 피어슨은 4이닝 4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서는 랜달 그리척이 2안타(1홈런) 4타점, 트레비스 쇼가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볼티모어 선발 웨이드 르블랑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앤서니 산탄데르가 3안타(2홈런) 3타점, 챈스 시스코가 1안타(1홈런)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볼티모어는 1회말 선두타자 시스코의 볼넷 이후 산탄데르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토론토도 만만치 않았다. 토론토는 3회초 2사 1루에서 그리척의 2점 홈런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볼티모어도 곧바로 3회말 산탄데르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토론토의 타선이 힘을 냈다. 토론토는 5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그리척의 2타점 적시타, 다음 타자 쇼의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5득점을 내며 역전했다.
볼티모어는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시스코의 투런포로 2점, 이어진 1사 3루에서 레나토 누네즈의 희생플라이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7회말에는 2사 만루 찬스에서 대타 핸저 알베르토의 적시타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고 결국 웃는 쪽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연장 10회초 1사 2,3루에서 루어데스 구리엘의 1루수 방면 타구 때 2루주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홈을 밟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토론토의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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