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쐐기포' SSG, 삼성 6-4 제압…위닝 시리즈 달성

입력2026년 08월 20일(목) 23:17 최종수정2026년 08월 20일(목) 23:36
김재환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갈 길 바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SSG는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주중 3연전을 위닝으로 마무리한 SSG는 45승 4무 63패로 9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63승 2무 43패로 2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KT 위즈(63승 2무 41패)와 격차가 1경기 차로 벌어졌다.

SSG의 선발투수 최민준은 4.1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을 흔들렸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아 패전을 면했다. 노경은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최지훈이 결승 희생플라이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도루를 작성했고, 김재환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의 선발 최원태는 5이닝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했다. 불펜 사토시가 0.2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SG가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정준재가 좌전 2루타로 출루한 뒤 도루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최지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1회말 2사 후 구자욱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끌려가던 삼성은 4회말 한 방으로 반격했다. 선두타자 구자욱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고, 최형우가 최민준의 3구째 142km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뜨렸다.

삼성은 5회말 격차를 벌렸다. 1사 후 이재현이 최민준의 초구 141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김성윤과 박승규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는 최형우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4-1로 달아났다.

SSG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초 2사 후 한유섬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재환이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7회초에는 박성한의 안타와 전의산의 적시타를 묶어 1점 더 추가하며 3-4까지 따라붙었다.

기세를 탄 SSG는 8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조형우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대주자 홍대인이 안상현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태곤이 바뀐 투수 사토시를 상대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4-4로 균형을 맞췄다. 정준재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최지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3루주자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5-4로 리드를 가져왔다.

SSG는 9회초 2사 후 터진 김재환의 우월 솔로포로 승기를 굳혔다. 이후 9회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이 구자욱-최형우-디아즈로 이어지는 삼성의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팀의 6-4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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