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게 왜 이렇게 없어? 작년에 뭐 입고 다닌 거야?’대부분 여자들의 단골 멘트다. 이유는 간단하다. 작년과 올해의 유행 아이템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새옷을 사기 위해 쇼핑을 한다거나 옷장 옷을 전부다 뒤집을 필요는 없다. 트렌드를 잘 파악한 후 기존 아이템을 이용해 믹스매치하면 된다.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똥배관리에 실패한 이들은 스트레스 좀 받겠다. 길이가 짧은 크롭 스타일이 올 여름 핫 트렌드로 부상했다.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 올라간 상의만큼 덩달아 하의도 올라(?)왔기 때문이다.

상의는 짧게 하의는 배꼽 위로 허리선이 올라오는 '하이웨스트'가 유행이다. 똥배를 감춰주는 것은 물론 다리까지 길어 보이는 베스트 아이템이다. 복근에 자신 있다면 굳이 하이웨스트를 입을 필요 없다. 자신 있게 배를 들어내고 짧은 상의를 그대로 입어 바디라인을 뽐내면 된다.

크롭 탑의 경우 핏이 큰 디자인이 좋다. 섹시함과 동시에 스포티함이 느껴지기 때문에 어떤 하의를 매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하이웨스트 타입의 플레어스커트와 매치하면 상큼 발랄한 큐티 걸, 청바지와 매치하면 좀 더 핫한 스타일링이 된다.


◆반지 전성시대

이번 시즌 다른 액세서리는 굳이 필요 없을 것 같다. 반지가 손가락 열 개, 마디마디, 손톱 하나하나까지 점령했기 때문이다. 단언컨대 이토록 반지가 사랑받던 시절은 지금껏 없었다. 각 부분마다 착용하는 반지의 명칭도 다르다.

가장 인기 있는 ‘너클링’은 손가락 마디에 끼는 반지의 총칭. 마치 관절처럼 반지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건 ‘아머 링’. 새끼손가락에 끼는 핑키 링, 손톱 위에 끼는 ‘네일 링’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나씩만 착용하는 것도 아니다. 기본 3개 이상 손가락에 끼는 것이 트렌드. 다른 액세서리는 해봤자 지저분해 보이기만 할 뿐이다. 화려하게 손을 장식했다면 의상은 심플해야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이수정 기자 stnews@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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