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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신 / 사진=KPGA 제공 |
박은신은 11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에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19점을 기록한 박은신은 2위 정재현(16점)을 3점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은신은 3년 7개월 만에 우승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파는 0점,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된다.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은신은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1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4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인 박은신은 전반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 1번 홀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박은신은 3번 홀부터 6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면서 최고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어 8번 홀에서 한 타를 더 줄인 박은신은 8번 홀에서도 버디를 낚았지만, 마지막 9번 홀에서 버디를 범한 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박은신은 "오랜만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해 기분이 좋다.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어제 처음 코스를 경험했는데 코스 컨디션이 좋아 플레이하기 편했다. 바람이 다소 불었지만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고 그 결과 선두로 1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년 2승을 거둔 뒤 우승을 하지 못했던 박은신은 "우승 욕심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에 크게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난해에도 전반기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에 올라왔던 경험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도 기대만큼 잘 풀린 것은 아니지만 7개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하며 꾸준히 경기를 하고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는 만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지금 흐름을 이어가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제주도는 아무래도 날씨와 바람이 가장 중요한 변수인 것 같다. 내일은 오후 조라 바람이 오늘보다 더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도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공략할 때는 과감하게 플레이할 생각이다. 특히 오늘처럼 퍼트할 때 자신이 읽은 라인을 믿고 자신 있게 스트로크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잘 살린다면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2위에 올랐다.
박정훈은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2개의 이글을 잡아내며 15점으로 장유빈, 김찬우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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