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대 '은퇴설'·'불화설'에 이천수 "벌써 5년 넘은 문제…아직 현재진행형"

입력2026년 10월 11일(일) 19:57 최종수정2026년 10월 11일(일) 19:57
이천수-카카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이천수가 최근 붉어진 선수단 내부 불화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천수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끊임없이 나오는 대한민국 국대 잡음"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지난 2일 한국 축구대표팀이 베네수엘라전에서 0-0으로 비긴 이튿날 촬영되었다.

당시 경기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교체가 된 뒤 벤치에서 축구화를 집어던지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를 통해 "수비수들이 너무 불쌍하다. 대가리 쳐박고 뛰어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이에 이천수는 "내 관점에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있었다. 난 대표팀에 오면 당연히 머리를 쳐박고 겨익를 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누군가는 머리를 처박고 뛰지 않는 선수가 있다는 말 아닌가. 이해가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인터뷰 내용의 첫마디도 너무 셌지만, 민재 인터뷰도 너무 흥분돼 있고, 축구화 던진 것부터해서. 난 이게 진짜 운동장 문제인지, 운동장 외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운동에만 꽂혀 있던 애들이 다른 외적인 생각이 많은 것처럼 좋지 않게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천수는 이번 상황을 보고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이어진 대표팀 내부 불협화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는 "두 번의 월드컵을 지나면서 벌써 5년 이상 오고 있는 내용이다. 10년 넘게 대표팀 생활한 사람으로서 뛰는 걸 보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내부 문제, 아직 융합이 안 되는 상황이 있긴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천수의 예상은 들어맞는 분위기다.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타전이 끝난 뒤 1996년생 동갑내기인 김민재, 황인범(FC포르투), 황희찬(샬케04)이 일부 동료에 대표팀 은퇴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연스럽게 대표팀 내에서 불화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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